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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란 남녀사이의 자연스러운 행위이자 감정의 표현방법이며,성인이 상대방을 배려하며 즐기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 카테고리의 내용들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의 취향이 다분히 반영되었므로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평소처럼 경험담이나 섹스에 관한 얘기보다는 약간 진지한 주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섹스란 남녀사이의 자연스러운 행위이자 감정의 표현방법이며,
성인이 상대방을 배려하며 즐기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본 카테고리의 내용들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의 취향이 다분히 반영되었므로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평소처럼 경험담이나 섹스에 관한 얘기보다는 약간 진지한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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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는 발렌타인데이였다.
아마 크리스마스와 더불어서 전세계적으로
커플들이 가장 많이 신경쓰는 날이 아닐까 싶다.
쌀쌀한 밤거리는 온통 행복해 보이는 커플들로 북적거렸다.
레스토랑에도, 영화관 앞에도, 갖가지 선물가게에도,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도,
찰싹 달라붙어서 팔짱을 끼고 한손에는 꽃다발이나
초콜릿 꾸러미를 든 커플들이 즐비했었다.
그리고 이런날에는 무엇보다 모텔거리가 아닐까?
적당히 분위기가 무르익은 커플들이 스리슬쩍 하나둘 사라지던데
정말이지 빈방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아니나 다를까,
대목이라고 가격을 올려받거나 아예 숙박은 받지도 않더라.
데이트를 하거나 기념일 또는 특별한 날에
영화를 보고 레스토랑에 가고 가볍게 한잔 한 뒤에 모텔에 가는 것.
이러한 것이 요즘 세대의 연애트랜드라고 할 수 있겠지만
왠지 씁쓸한 느낌이 드는 감도 없잖아 있었다.
물론 모텔에 가는 것 때문에 씁쓸하다는 것이 아니다.
연인끼리 가는 것이 무엇이 나쁘단 말인가?
예전에 언급했다시피 모텔에는 긍정적인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렇게 보편적이고 정형화된 데이트 코스 또는 연애트랜드,
그 이면에 베어있는 올바르다고 하기 힘든 소비문화와
그것을 부추기는 상술에서 씁쓸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얼마전에 우연히 읽었던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설문조사에서,
연인과의 시간 및 선물을 위해 발렌타인데이에 얼마를 지출하겠냐는 질문에
남자들은 평균적으로 15~20만원 가량이라고 답변한 것을 보고
'이런 자본주의 상술로 점철된 기념일 따위...'
라고 중얼거린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특별한 날 또는 기념일에 제대로 데이트를 하려면
저정도 금액이 나가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지적하는 나도 발렌타인데이나 요즘 세대의 연애문화와 무관한 것이 아닌,
오히려 그것을 구성하는 한명이기에
이런말을 하는 것이 좀 웃긴 감도 없잖아 있다.
이번 발렌타인데이만 해도 여친으로부터 초콜릿과
이번에는 절대 잊어버리지 말라는 핀잔과 함께
작년에 잃어버린 커플링 대신에 새 반지를 선물받았었다.
데이트를 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달달한 시간을 보내다가
다른 커플들처럼 적당히 모텔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처럼 나도 현대의 연애문화 및 소비에 동참하고 있는 현실이고,
다른 커플들처럼 소비하다 보면 정말이지 저정도 금액은 한순간이다.
하지만 15~20만원.
반나절 동안 시간을 보내면서 가볍게 소비하기에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기념일이라던지 이벤트가 싫다는 것은 아니며,
연인이 기뻐하거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이러한 지출이 아깝게만 생각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처럼 돈을 써서 무언가를 준비하고, 돈을 쓰며 시간을 보내며,
애정을 나누는 동안에도 돈을 써야만 하는 요즘의 연애보다는
무언가 좀 더 순수하고 보다 값진 연애문화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네에게는 더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닐까도 싶다.